전국 17개 휴게소서 K트로트 '대구의 맛' 청취
대구시 한국도로공사, '1 휴게소-1 대구10미-1 특화서비스' 추진
대구 10미(味)의 브랜드화를 위한 K트로트 '대구의 맛'이 칠곡휴게소 등 대구·경북을 넘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마지막 휴게소인 용인 죽전휴게소서도 울려 퍼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노래는 대구·경북지역 휴게소 16곳에서 들을 수 있으며 올해 안에 지역 모든 휴게소(32곳)에서 대구 10미가 판매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1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대구 10미 전국 브랜드화'와 '고속도로 먹거리 특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막창이나 따로국밥, 납작만두 등 대구 10미로 선정된 음식들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도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구 10미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등 16개 휴게소에서 팔리다 이번에 죽전휴게소에서도 따로국밥과 용인 특산물인 영양밥이 세트 메뉴로 선보이게 됐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대구 음식이 짜고 맵다'는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대구 10미를 모토로 '변하지 않고 잊을 수 없는 대구음식'을 표현하는 대중가요 '대구의 맛'을 제작, 배포했다. 세미 트로트 풍의 '대구의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특성과 어우러져 현재 전국 17개 휴게소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상생 플랫폼 구축 기반 위에 '1 휴게소-1 대구10미-1 특화서비스'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가 한국도로공사와 손 잡고 대구 음식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